알아두기
쥐는 어떻게 1등이 됐을까
쥐·소·호랑이·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개·돼지. 이 순서를 외우기는 쉬운데, 왜 하필 쥐가 맨 앞인지는 잘 이야기되지 않습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설화지만, 실제 유래는 동물보다 먼저 있었던 시간 체계 쪽에 가깝습니다.
2027년 띠별 운세 보기가입 없음 · 생년월일은 기기에만 저장
전해지는 이야기
하늘에서 동물들을 불러 도착한 순서대로 자리를 준다고 했습니다. 부지런한 소가 앞서 갔는데, 쥐가 소의 등에 올라타 있다가 문턱에서 뛰어내려 먼저 닿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고양이가 빠진 이유도 여기 붙습니다. 쥐가 고양이에게 날짜를 잘못 알려줘 늦었고, 그 뒤로 고양이가 쥐를 쫓게 됐다는 것입니다. 베트남처럼 토끼 자리에 고양이가 들어간 문화권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지만 순서를 설명하려고 나중에 만들어진 쪽에 가깝습니다.
먼저 있었던 것은 시간입니다
십이지는 원래 동물 이름이 아니라 자·축·인·묘… 열두 글자였습니다. 하루를 열둘로 나누고, 방위를 열둘로 나누고, 해를 열둘로 세는 데 쓰인 부호였어요.
자시(子時)는 밤 열한 시부터 새벽 한 시까지입니다. 하루가 바뀌는 자정을 품은 시각이라 첫 자리가 됐고, 그 자리에 배정된 동물이 쥐입니다. 쥐가 1등이라기보다 첫 자리에 쥐가 놓인 셈입니다.
동물을 붙인 것은 글자만으로는 외우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봅니다. 부호에 얼굴을 준 것이죠.
동물은 왜 그 동물인가요
각 시각에 활발한 동물을 붙였다는 설명이 자주 인용됩니다. 소는 새벽에 되새김질하고, 호랑이는 새벽녘에 사냥하며, 닭은 해 질 무렵 홰에 오른다는 식입니다.
발가락 수처럼 규칙을 찾으려는 설명도 있지만 어느 것도 확정된 정설은 아닙니다. 문화권마다 동물이 조금씩 다른 것도 그래서입니다.
띠는 지금도 시간의 단위입니다
사주에서 십이지는 여전히 시간을 나눕니다. 태어난 해뿐 아니라 달·날·시에 모두 지지가 붙고, 그 넷이 사주의 네 기둥이 됩니다.
띠를 안다는 것은 그중 태어난 해 한 글자를 안다는 뜻입니다. 나머지 세 자리는 생년월일시를 넣어야 나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왜 쥐가 첫 번째인가요?
자시(밤 11시~새벽 1시)가 하루가 바뀌는 첫 시각이고, 그 자리에 쥐가 배정됐기 때문입니다. 동물보다 시간 체계가 먼저였습니다.
고양이는 왜 띠에 없나요?
설화에서는 쥐에게 속아 늦었다고 전해집니다. 베트남 등 일부 문화권에서는 토끼 대신 고양이가 들어갑니다.
십이지는 동물 이름인가요?
아닙니다. 원래는 자·축·인·묘 같은 열두 글자이고, 외우기 쉽게 동물을 붙인 것입니다.
띠 순서는 나라마다 같나요?
대체로 같지만 일부 동물이 다릅니다. 베트남은 토끼 자리에 고양이, 소 자리에 물소가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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